토론토 임대료 11% 급등
주민들 교외생활 정리하고 도심으로 몰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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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Mar 2022 02:37 PM
토론토의 콘도와 아파트의 평균 임대료가 대유행 이전 수준으로 완전히 회복됐다.
임대시장 분석업체 토론토탈스닷컴(Torontorentals.com)이 30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토론토의 평균 월세는 2,317달러로 1년 전 같은 시기와 비교해 11%가 상승했다.
보고서 작성자 벤 마이어스는 "월세가 최고조에 달했던 2019년 11월 2,461달러 수준으로 근접했다"며 "지속적인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하면 올해 중반께는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임대료가 조만간 하락할 것이라는 징후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2020년 1월부터 이듬해인 2021년 3월까지는 꾸준히 월세가 하락했다. 그러나 그 이후부터 11개월 가까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광역토론토에서도 임대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은 리치먼드 힐등에서도 지난달 콘도와 아파트 임대료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한 2,367달러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토비코와 번Vaughan 등에서도 각각 11.9%와 9.7%가 올라 2,156달러, 2,015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마캄과 브램튼은 각각 5.9%와 5.7%가 오르며 다른 지역에 비해 상승폭이 현저히 낮았다.
마이어스는 "대유행 초기 다수의 주민들이 다운타운 콘도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생활비와 임대료가 저렴한 교외 지역으로 이사를 갔다"며 "그러나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면서 재택근무자들이 다시 도심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쏜힐과 렉스데일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평방피트당 임대료가 오히려 하락했다"며 "이는 세입자들이 포스트 팬데믹 시대를 맞아 교외를 벗어나 다시 도심으로 진입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콘도 임대의 경우 침실 숫자가 많은 대형 유닛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지난달 3 베드룸 콘도의 임대료는 무려 1년간 29% 상승한 3,725달러를 기록했다. 2베드룸 역시 19%가 오른 2,896달러였으나 1베드룸의 경우 임대료 상승폭은 18%로 대형 유닛에 비해 저조했다.
[전승훈 기자]
원문: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5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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