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 콘도 1만 유닛 착공연기
이자율·자잿값·인건비 상승 탓
- 우인규 (press1@koreatime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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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 Aug 2022 10:36 AM
최근 모기지 이자율·인건비 상승세와 건자잿값 폭등이 맞물리면서 콘도 개발사들이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신규콘도 건설일정을 연기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향후 콘도구입 희망자들과 렌트를 구하는 세입자들이 불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광역토론토에서는 3만5천 가구의 신규콘도가 착공될 예정이었다.
주택시장 리서치 회사인 어버네이션(Urbanation)은 3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상반기 동안 약 1만6천 가구가 분양시장에 풀렸고, 하반기에 1만 가구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나머지 약 1만 가구는 분양이 미뤄질 것이란 얘기다.
어버네이션의 숀 힐드브랜드 사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분양세와 달리 신규 콘도시장은 그 열기가 당분간 식을 것으로 보인다" 며 "구매자들 또한 좀더 시장진입에 신중해지고, 건설사들도 신규분양보다는 이미 분양이 진행 중인 콘도의 완공에 더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부동산 가격은 매물 감소와 건설비용 폭등, 신규이민자 유입 증가 등으로 인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버트 호그 로열은행의 수석연구원은 "건설비용과 높은 이자율은 금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는 개발사에게 심각한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며 " 이와 달리 임대시장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임대수요 증가 속에 콘도를 투자용으로 매입, 임대하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높은 투자수익률을 보고 있으며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규 콘도 판매물량은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광역토론토에서 신규콘도 판매물량은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에만 19%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선 2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올해 2분기 현재 광역토론토에서는 기록적인 물량인 약 12만4천 가구의 콘도가 이미 선분양됐거나 건설 중이며, 단독주택 가격은 9.5%포인트 하락한 반면 콘도 가격은 3.9%포인트 떨어졌다.
원본: https://www.koreatimes.net/ArticleViewer/Article/147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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